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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뜻, 역사,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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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뜻, 주식회사, 증권회사

주식은 분산출자를 바탕으로 설립된 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이며 이를 나타내는 증권을 의미한다. 어느 회사에 투자를 하여 주식을 갖게 되면 배당 이익을 얻거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이때 이 회사를 주식회사라 한다. 그 회사의 주식을 가진 사람을 그 회사의 주주라고 하며 주주는 주식의 개수에 비례하여 이윤을 배당받게 된다. 주식회사는 주주로부터 투자받은 돈으로 회사를 운영하여 이윤을 창출하고 그 이윤을 주주들에게 나눠준다. 또한 주주는 소유한 주식만큼 주주총회에서 권리를 행사하여 주식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보유한 주식의 개수만큼 이익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그만큼만 책임을 가진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식만큼만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주식은 주주가 가지는 권리에 대한 유가증권을 의미하기도 한다.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회사의 주식은 증권시장을 통해 거래되며 회사의 가치와 시장의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며 거래된다.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도록 도와주는 회사가 증권회사이다. 증권회사는 주식 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받으며 투자자는 증권회사를 통해 주식회사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주식의 역사

최초의 주식회사는 1602년 설립된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이다.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는 대항해시대에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으로 항해하여 무역을 했다. 다른 대륙으로의 항해는 상당히 위험했기 때문에 손해를 볼 확률도 높았고 손해를 보게 되면 투자한 금액을 모두 날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리스크를 나눠서 부담하고자 만들어낸 것이 주식회사이다. 일정한 비율만큼 리스크를 부담하고 그 비율만큼 이익도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주식은 개인들도 주식 거래소를 통해 사고 팔 수 있었다. 주식을 매수하여 투자하고 그만큼 배당 수익을 받아갈 수 있었다. 주식의 개념은 분산출자를 통해 회사에 투자하고 그에 대한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출발했다. 점차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자체를 상품으로 인식하여 거래하게 되었다. 이것이 현대의 주식시장의 시초이다. 현대의 주식 투자는 단순히 회사에 투자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주식 자체의 가격 상승을 노리는 것도 포함하게 되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자본주의가 발달하게 되고 주식회사 또한 많아지게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증권시장도 발달하게 되었고 전자시스템이 도입되어 종이로 된 주식이 사라지게 되었다.

 

주식의 어원

주식(株式)은 '그루 주'와 '제도 식'으로 이루어진 단어다. 이것의 어원은 일본 에도시대의 가부나카마이다. 가부나카마의 '가부'가 주식의 '주'자를 의미한다. 가부나카마는 같은 상업권을 가진 동료들을 뜻하는 말으로 일종의 상인협동조합을 의미한다. 가부나카마는 분산출자를 하여 투자를 하고 이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었다. 서양의 주식(Stock) 개념이 일본에 전파되면서 상당히 비슷한 의미를 가진 가부나카마에서 따온 '가부시키(株式)'라는 말로 불렀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가부시키라는 말의 한자어를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것이 주식이다. 주식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stock은 나무줄기, 나무그루를 의미하는 말이었다. 뜻이 자본금과 회사의 지분이란 뜻으로 확장되면서 주식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주식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stock'와 한자어 '주식(株式)'의 어원이 모두 나무그루에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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