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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커의 뜻, 사이드카의 뜻, 발동조건, 역대 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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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커의 뜻, 등장배경, 발동조건

주식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일종의 안전장치이다. 전기회로에 문제가 생기면 차단을 시키는 회로차단기(Circuit Breaker)의 영문명에서 따온 말이다. 회로차단기는 전기회로에 과부하가 오거나 누전이 발생하면 즉시 전기를 차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식시장에서의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의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일 때 발동하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모든 거래를 중단시켜 시장의 과열을 식히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여유를 주는 시스템이다. 서킷 브레이커 시스템을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은 미국이다. 1987년 10월 미국 뉴욕증시가 대폭락 한 '블랙 먼데이' 사건이 있었다. 당시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하루에 25%나 하락하였다. 이로 인해 시장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도입되었다.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를 도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고 난 뒤 처음 도입되었다. 1998년 12월 7일 국내주식의 가격제한 폭이 상하 15% 확대되면서 서킷 브레이커 제도도 함께 실행되었다. 도입 당시 서킷 브레이커 발동 조건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일대비 8% 등락한 채로 1분간 지속되는 것이었다. 발동이 되면 10분간 모든 주문이 정지되고 이후 10분간 동시호가를 받고 거래가 재개된다. 2015년 6월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되면서 서킷 브레이커는 3단계로 세분화되었다. 1단계는 전일 대비 8% 등락, 2단계는 15%, 3단계는 20% 등락한 상태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사이드카의 뜻, 발동조건, 차이점

사이드카(Side Car)는 서킷 브레이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쉽게 말하면 서킷 브레이커보다 약한 수준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 서킷 브레이커와 마찬가지로 사이드카 또한 1987년 미국 '블랙 먼데이' 사건을 계기로 도입되었다. 미국의 경우 1988년 도입되었다가 1999년 사이드카를 폐지하였다. 우리나는 1996년 처음 도입하여 현재에도 시행되고 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서만 적용되는 제도로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과도한 혼란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피의 경우는 5%, 코스닥은 6%의 변동이 있을 경우 발동된다. 발동되면 5분간 주식시장 매매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5분 동안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가 차단이 된다. 사이드카는 더 작은 변동에 발동된다는 점, 선물시장의 변동에만 발동된다는 점에서 서킷 브레이커와 구분된다. 서킷 브레이커의 경우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주식시장)에서 발동되며 각각 구분되어 발동된다. 또 사이드카는 발동되었을 때 프로그램 매매만 정지될 뿐 직접 하는 거래는 정지되지 않기 때문에 거래가 전면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와 차이를 보인다.

 

우리나라 서킷 브레이커 역대 발동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는 2000년에 처음으로 발동되었다. 미국발 증시폭락이 원인이었으며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되었다. 2001년 9월 미국 9.11 테러로 인한 증시 폭락으로 발동되었다. 2006년에는 코스닥시장에서 처음으로 발동되었다. 이 또한 미국발 증시폭락이 원인이었다. 2011년 8월 9일에 코스닥에서 발동되었다. 2016년 2월 12일 코스닥지수가 폭락하여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이후 처음으로 발동되었다. 2020년 3월 13일에는 코스닥과 코스피 둘 다 발동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둔화와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산출량 합의불발로 인한 유가 폭락 등이 원인이었다. 미국증시와 유럽증시 또한 폭락했으며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 시장도 폭락했다. 이 날은 처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서 모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날이다. 또한 같은 날 사이드카도 두 시장 모두에서 발동되었다. 2020년 3월 19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하여 동시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최근에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얼마 전이었던 2024년 8월 5일 코스닥과 코스피가 모두 빠지면서 둘 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코스닥이 -8.06%, 코스피가 -8.09% 빠지며 발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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