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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정의 및 종류, 금리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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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정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남는 돈을 은행에 맡기거나 다른 사람을 빌려주기도 한다. 반대로 부족한 돈을 빌리기도 한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돈을 빌려 준 사람이나 은행에게 '이자'라는 것을 지급한다. 이자는 일정기간 돈을 빌려 쓴 것에 대한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이자를 어느 정도를 지급할 것이냐는 이자율에 의해 결정되며 다른 말로 '금리'라고도 한다. 보통 이자율과 금리는 원금에 대한 비율로서 나타내는데 원금이 10만 원이고 이자율이 10%라면 이자는 1만 원이 된다. 지금 돈을 써서 얻을 수 있는 것을 포기하고 돈을 빌려주어 얻는 것이 이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자는 돈의 시간가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금리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수요와 공급 원리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가격이 정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상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상품의 시장 가격이 달라지는 것처럼 금리 또한 돈을 빌리려는 수요와  빌려주려는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올라가게 되고 반대로 돈을 빌려주려는 공급보다 수요가 적으면 떨어지게 된다. 경기 전망이 좋아 이익 증가를 예상한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자 하면 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금리는 올라가게 된다. 가계의 소득이 적어지거나 소비가 늘면 화폐의 공급이 줄어들어 금리가 오르게 된다.

금리의 종류

금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단리와 복리로 나눌 수 있다. 단리는 단순하게 빌려 준 원금에 대한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복리는 이자에 대한 이자도 함께 감안하여 계산하는 방법이다. 100만원을 연이율 10%로 2년간 예금을 했을 경우,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만기 시에 받는 금액이 다르다. 단리를 적용할 경우, 100만 원의 연 이자 10만 원이 2년에 걸쳐 발생하여 총 120만 원을 받게 된다. 복리를 적용할 경우에는 1년 차에 원금 100만 원과 이자 10만 원이 발생하여 110만 원이 되고 2년 차에는 1년 차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에 이율 10%를 적용하여 이자 11만 원이 더해져 만기 시에 총 121만 원을 받게 된다. 흔히 복리의 마법이라고 부르는데 기간이 늘어날수록 복리로 불어나는 이자는 많아지게 된다. 금리는 화폐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실질금리와 명목금리로 구분할 수 있다.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의 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금리를 명목금리라고 한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으로 물가상승을 감안하여 계산된 금리다. 1년 동안 예금을 하여 5%의 이율로 이자를 받았을 때 같은 기간인 1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이 5%라면 실질금리는 0인 것이다. 금리는 표면금리와 실효금리로도 구분된다. 겉으로 나타내진 금리가 표면금리이고 실제로 지급반거나 부담하게 되는 금리가 실효금리이다. 이자 계산 방법의 차이나 세금의 부과 여부에 따라 실효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

금리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리의 변동은 소비, 투자, 물가 등 경제의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첫번째로 가계의 소비가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대체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은행에 돈을 맡겨서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저축이 늘어나고 소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면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로 금리의 변동은 기업의 투자에도 영향을 준다. 기업은 투자를 위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온다. 금리가 자금을 조달해 오는데 드는 비용을 의미하는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기업은 투자를 줄이게 된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의 투자는 늘어나게 된다. 세 번째, 금리 변동은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투자가 줄게 되고 가계의 저축은 증가한다. 결국 상품의 수요가 줄게 되고 물가가 하락하게 된다. 금리의 변동은 국가와 국가 사이의 자본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준다. 국가별로 금리가 다를 경우 기본적으로 금리가 낮은 국가의 자본이 금리가 높은 쪽으로 옮겨가는 경향이 있다. 환율 등 다른 여건이 고려되면 달라질 수도 있다. 금리의 변동이 소비, 투자, 물가 등에 영향을 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 나라들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수단으로 하여 이러한 것들을 관리한다. 기준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서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거나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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