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 부도의 날> 정보 및 줄거리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은 2018년 11월 28일에 개봉한 영화다. 최국희 감독의 2번째 장편영화다. 최종 관객 3,755,233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1997년 외환 위기 즉 IMF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국가 부도 위기를 일주일 앞둔 시점부터 시작한다. 주인공인 한국은행 팀장 한시현의 보고서를 토대로 정부의 경제 담당자들은 국가 부도를 앞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담팀을 구성하여 국가 부도를 막으려고 노력한다. 한편 금융회사에 다니던 윤정학은 국가 부도의 위기가 닥칠 것을 예상하고 위기를 인생의 기회로 만들려고 사표를 던진다. 본인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과 이득을 보기 위한 계획을 실행한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의 가치가 상승할 것을 예상해서 달러를 사들이고 주식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을 산다. 또 돈이 급해진 사람들이 내놓은 아파트도 싸게 사들인다. 전담팀 내에서는 IMF에서 구제 금융을 받느냐 마느냐 의견이 갈리고 한시현 팀장은 반대를 한다. 결국 정부는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기로 한다. 구제 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IMF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게 된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고통을 받게 되고 미리 예견하고 투자했던 유정학, 재벌과 대기업을 위한 행동을 한 재정국 차관 박대영은 부자가 되어 잘 사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국가 부도의 날 등장인물
영화 <국가 부도의 날>에는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의 배우가 나온다. 주인공이며 국가 부도 위기를 미리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김혜수 배우가 연기했다. IMF에 구제 금융을 받는 것은 최선이 아니라는 의견을 가지고 싸워 나가는 인물이다. 유아인 배우가 연기한 윤정학이라는 인물은 금융회사를 다니다가 국가 부도의 위기가 올 것을 예상하고 퇴사한다. 이후 위기 속에서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실행하는 인물이다. 허준호 배우가 연기한 한갑수 역은 주인공 한시현의 오빠로 그릇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이다. 그는 어음 거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금융 위기를 통해 고통받는 서민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조우진 배우가 연기한 박대영이란 인물은 재정국의 차관으로 주인공과 대립하는 인물이다. IMF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고 구제 금융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재벌 2세에게 정보를 주기도 하는 등 대기업과 재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인물이다. 박대영은 시간이 흘러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인물이다. 국가의 위기 속에서 본인이 살 길은 만들어 놓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배경, 1997년 외환 위기 (IMF)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의 시대적 배경은 1997년 외환 위기다. 우리나라에서는 IMF라고 불린다. 단순히 우리나라에만 영향을 미친 사건이 아니다.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여러 나라가 외환 위기를 겪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정부의 금융 정책의 영향으로 기업들은 무분별한 과잉투자를 했다. 위기에 대한 감시와 대응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아시아 경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 해외 자본이 빠져 나가면서 외환 보유고가 바닥나게 되었다. 정부는 해결책으로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였다. 외환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는 대규모 실업, 대량의 부동산 매각이 일어났고 자살률도 급격하게 올랐다. 또 많은 기업들의 부도가 발생하였다. 대표적으로 재계순위 3등의 대우그룹이 부도처리 되어 해체되었다. 외환 위기는 우리나라 사회에 많은 후유증을 남겼다. 실업 문제, 양극화, 고용 문제 등이 발생하였고 자살률 급증, 실직 가정의 파괴, 이혼 등 사회적 문제도 발생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했다. IMF의 관리 체제는 2001년 8월 23일까지 지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