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뇨띠, 680만원으로 시작해 3000억원 이상 수익을 낸 비트코인 트레이더
워뇨띠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드머니 680만원으로 시작해 300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알려진 트레이더입니다. 워뇨띠라고 불리는 이유는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할 때 사용했던 닉네임이 '워뇨띠'로 아이돌 장원영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실존인물이 아닐 것이다'라는 의혹도 있고 '인증 내역이 조작된 것이다'라는 의혹도 있지만 계좌 인증, 업비트 매도벽 세우기, 매매법과 관련된 질문받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인증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실존 여부나 신뢰도는 각자가 판단하면 될 듯 합니다. 어마어마한 수익을 낸 트레이더이기 때문에 그의 매매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워뇨띠 또한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종종 매매에 관한 내용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워뇨띠의 매매법, 노하우, 팁들을 찾아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매 관련 질문에 대한 워뇨띠의 답변
워뇨띠가 한 때 매매 관련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워뇨띠와 유저들이 주고 받았던 질문, 답변을 정리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뇨띠의 매매법, 가치관, 노하우 등을 옅볼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매매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저가 했던 질문은 생략하고 워뇨띠의 답변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1) 이동평균선 : 차트를 켜자마자 나오는 기본 이동평균선을 사용한다. 따로 설정은 하지 않는다. 추세를 가늠할 때나 반등 근거를 찾을 때 활용한다.
2) 박스권 매매 : 싼 가격과 비싼 가격을 생각해두고 싼 가격에서 사서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이 기본이다. 트레이딩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추세를 알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박스권 매매를 하듯이 시작해라.
3) 손절 기준 : 손실 중일때는 진입하기 전에 생각해두었던 시나리오를 떠올리며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리봐도 시나리오를 벗어났다고 판단이 되면 손절한다. 또 멘탈이 지나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 손절한다.
4) 실력과 그릇 : 작은 돈, 적은 비율로 꾸준히 매매에 참여해서 실력을 쌓아라. 그렇게 한다면 나름 확률이 높은 진입 자리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진입에 대한 확신도 조금 더 생기게 된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시장에서 살아남아서 실력과 그릇을 키워야한다.
5) 차트 볼 때 다른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 : 차트를 켜놓고 유튜브나 창모드로 게임을 하기도 한다. 차트에서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될 때는 바로 끄고 집중해서 차트를 본다.
6) 차트에서 윗꼬리 달린 캔들이 만들어졌을 때 어떻게 판단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 : 윗꼬리를 가진 캔들들이 나란하게 늘어섰을 때, 의미 있는 하락이 나오고 그 이후 하락을 회복시키는 힘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회복을 시키는 힘이 있으면 상승 쪽, 없으면 하락 쪽에 무게를 둔다. 단, 너무 작은 봉(1분봉 등)의 캔들은 휩쏘(Whipsaw)가 많아 신경 쓰지 않는다.
7) 미체결 물량과 펀딩피를 매매에 참고하는가? : 참고하려고 하지만 큰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8) 차트 패턴 : 책으로 정리된 차트 패턴들은 중요하지 않다. 공통적인 패턴을 적용할 상황을 찾기 어렵다. 소액으로 매매해 보면서 감각을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9) 매매일지 : 따로 매매일지를 기록해두지 않고 머리로 기억해둔다.
10) 참고한 서적이나 강의 : 따로 참고한 서적이나 강의는 없다.
11) 거래량 : 거래량으로는 방향에 대한 예측은 할 수 없다. 다만 캔들이나 추세를 통해 예측한 방향에 대한 신뢰도를 준다. 예전에는 지배적인 거래량을 가진 거래소가 있었기 때문에 해당 거래소의 거래량을 참고할만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거래량의 신뢰도는 많이 떨어졌다. 큰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비슷할 경우에나 참고할만하다. 캔들은 웬만해서는 모든 거래소가 일치하는 편이라서 신뢰도가 있다.
12) 잃어도 힘들지 않을 만큼의 비중으로만 매매하면서 경험을 쌓아라. 다만, 너무 가볍게 생각하거나 수익금이 낮다는 이유로 못 참고 근거 없는 풀 매수, 풀 매도를 반복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13) 차트 패턴을 보거나 캔들 모양을 보고 분석하는 것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읽는 것에 가깝다. 시장 참여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차트 신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코인 위주로 매매를 한다.
14) 추세선 : 차트에 따로 선을 긋지는 않는다. 선에 딱 맞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15) 손실이 났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격리로 리스크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청산을 당하더라도 전체 시드의 30%정도만 청산된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다시 복구할 시드가 남아 있었고 굴곡이 있더라도 시드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격이 크더라도 '시간이 좀 걸리겠네' 정도로만 생각한다.
16) 경제 상황, 뉴스 등 차트 외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 : 그냥 차트만 보고 하는 게 편했다. 시장 분위기가 좋다면 어떤 악재가 뜨더라도 효력이 없거나 오히려 악재 해소라며 오른다. 시장분위기가 좋지 않다면 어떤 호재가 뜨더라도 더이상 뜰 호재가 없다며 내린다. 간혹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려고 할 때 영향력 있는 호재가 뜨거나 시장 분위기가 안좋아지려고 할 때 영향력 있는 악재가 맞물릴 때는 '자연재해'가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 차트 분석으로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다.
17) 멘탈이 터질 때 어떻게 하는가? 멘탈이 흔들리는 시점에 복구할만한 변동성과 거래량이 있다면 즉시 복구 매매에 들어가며 그렇지 않다면 변동성이 생길 때까지 매매를 쉰다.
18) 매매 원칙 : 크게 잃더라도 항상 복구할만한 시드를 남겨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복구할만한 시드가 적게 남았더라도 추가 입금은 지양하고 어떻게든 남은 액수로 복구하려고 한다.
19) 매매를 할 때 마인드셋을 어떻게 가져가는가? 지나치게 호재나 악재에 민감하지 않으려 한다. 느낌이 쎄하다고 생각되면 포지션을 정리한다.
20) 매매 승률과 손익비 : 승률에 더 신경 쓰는 매매를 한다. 손익비가 큰 것을 원한다면 결국 한방, 요행을 바라는 매매로 갈 수 밖게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추구하는 매매 방식과 다르다.
워뇨띠의 답변을 전부 찾아보고 정리하다보니 분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번에 다 적기에는 많다고 생각되어 여러 글로 나눠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워뇨띠의 답변을 그대로 적지 않고 의미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변경해서 정리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워뇨띠 매매 원칙 2편 보기
2024.03.29 - [분류 전체보기] - 수익 3000억 트레이더 워뇨띠 매매 원칙 ( 워뇨띠 Q&A part. 2)